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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회고

[3월] 이번달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by ye-jji 2024. 3. 29.

3월에 했던 일

뮤딕 리팩토링, 프로젝트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책집필, 코딩과제, 원티드 프리온보딩, 디스코드봇 개발, 정처기 실기 준비, NEXT.JS 공부

 

이렇게 보니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한 것 같다. 일단 모아놓고 보니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방향을 점검할 때가 온 것 같다. 일단 이번 달에 마무리 되는 것들을 추려보자. 먼저 책집필이 끝났다. 매주 일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회의를 진행했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평일 저녁에 가끔 회의가 있었다. 마지막 주에는 발표 전부터 책 완료까지 매일 저녁에 모였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는데 그래도 결과물은 마음에 든다. 그럼 된거지!

 

그리고 원티드 프리온보딩 강의도 끝났다. 정신없어서 그럴 생각을 못했는데 강의를 정리해서 블로그 글로 적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싶었다. 하지만 나에게 강의 자료가 남아 있으니 생각날때 마다 읽어 봐야겠다. 이력서를 앞으로 계속 수정해야 하는데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이력서는 어렵다..

 

뮤딕 리팩토링도 4월 1일 월요일 저녁에 마지막으로 끝날 것 같다. 전체를 이렇게 천천히 시간을 들여 리팩해보긴 처음이었는데 엄청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전에는 다시 들여다보고 손 대는것이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에 코드를 왜 잘 작성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역시 코드가 돌아간다고 다 끝난 건 아니다. 앞으로 웹 페이지 반응형 작업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4월에는 디자이너님이 디자인작업 해주시고 5월부터 하기로 했다. 매번 느끼지만 개발은 쉽고 유지보수는 어렵다. 특히 텀을 두고 기능을 추가하거나 리팩토링을 하거나 마이그레이션을 하면 처음부터 새로 하는게 더 쉽게 느껴질 지경이다. 하지만 그렇게 다시보면서 왜 이 코드가 여기에 쓰여야 하는지 보다보면 성장하는 것 같다.

 

코딩 구현 과제는 한참 전에 끝났다. 다 구현하고 나서 분명 확인했다고 생각했는데 기한이 지나고 나서 보니 오류가 발생했다. 수정한 부분이었는데 커밋을 할 때 저장을 안하고 한것 같다... 일단 그 회사는 떨어졌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항상 내가 작성한 코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커밋 후 배포 버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내 로컬에서만 잘 작동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 다음부터는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지..!

 

4월에도 꾸준히 하게되는 일들이 있다. 첫번째는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준비이다. 매일 2-3시간을 투자해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cs지식들을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확실히 용어를 모르면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필기 준비와 실기준비가 느낌이 다른 이유는 이런 부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7일 토요일 9시 시험 시작이다. 아직 한달정도 남은 셈이다. 매일 꾸준히 하는것은 힘들지만 이렇게 쌓아가면 실기도 한번에 붙을 수 있겠지!

 

4월에도 하지만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은 일도 있다. 바로 디스코드 봇 개발이다. 처음에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너무 본격적이 되어버려서 약간 브레이크가 걸렸다. 데이터 그냥 json으로 저장하고 사용해야 겠다. 정처기 준비하면서 SQL문을 배우긴 하지만 여기에 적용해서 개발하기엔 약간의 과부화가 와버렸다. 일단은 간단하게 개발하고 나중에 추가로 구현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게 NEXT.JS인데 사실 고민이 좀 되는 부분이다. 정처기 실기를 준비하면서 진짜 살짝이긴 하지만 C, JAVA, Python, SQL까지 하고 있으니 새로운 정보가 들어갈 자리가 별로 없다. 그냥 강의를 듣고 코드를 따라 치는 수준으로 작성해도 공부가 될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한다. 일단 이미 벌려놓은 일들을 먼저 마무리하고 진행해야 겠다.

 

이제 이렇게 할 일이 많은 와중에도 4월에 추가로 할 일을 정리해보자..! 일단 작성해둔 이력서를 수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력서와 별개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고민은 포트폴리오를 노션으로 할 지, 그것도 피그마로 해야 되는지가 고민이다. 일단 포트폴리오에는 지금까지 한 내용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마무리를 잘한 프로젝트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들도 있다. 기능 추가하다가 손을 놓았던 두더지 게임을 먼저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이력서와 포폴에 들어있는 프로젝트들 코드를 한번 싹 살펴봐야 한다. 핵심코드, 핵심 기능, 사용이유 등등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동안 사모으기 바빴던 책을 읽어야 한다. 그래도 한번씩 읽어본 책이 나은 것 같아서 코어자바스크립트랑 딥다이브를 먼저 읽어볼 생각이다. 사실 더 궁금한 책은 클린코드지만 그건 얼마 못보고 내려놓을 것 같아서 익숙한 책으로 적응한 뒤에 도전..!

 

아 그리고 진짜 4월부터는 이력서로 지원 할것이다...! 저번에 구현 과제 실수하고 난 쓰레긴가... 내 이력서 다시봐도 거지같네.. 하고 그로기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취준 기간에 멘탈 잡는건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되겠지. 다행히 이런 생각의 끝은 '그래도 시작할 때 무지몽매한 상태에서 지금 이정도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성장했다 내자신!' 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내 멘탈 내가 챙겨야지 누가 챙겨!

 

이력서 수정하다가 막혀서 블로그 글 먼저 쓰려고 들어왔는데 역시 하기 싫은 일이 있으면 다른 모든 일이 재미있다고 이 글이 이렇게 쉽게 쓰여질 줄 몰랐다. 가독성은 빵점이지만 그냥 그래서 아무도 안읽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머릿속 생각들을 비워서 이 글에 탈탈 털어넣고 개운해졌다. 내일은 GDG에 가니까 흥미로운 주제 강연을 듣고 블로그에 정리할 예정이다. 그러려면 밀린 블로그 글을 부지런히 써야 한다. 다들 글감을 찾니라 고민하는데 나는 왜 쓸게 넘치지? 좋은건가? 하지만 정리를 잘하는건 어려운 일이다..

 

결론: 3월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지원도 열심히 해야 했다. 4월에는 지원을 열심히, 정처기 실기도 붙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