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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회고

[5월] 좀 늦었지만 그래도 기록해보자..!

by ye-jji 2024. 6. 11.
원티드 프리온보딩, 구현과제, 인턴 교육

 

써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5월 말이 정신이 없어서 늦어졌다.

 

좀 지났지만 5월에 뭘 했는지 생각해보면 일단 정처기 시험을 보고 나서 약간의 슬럼프가 왔다. 시험 공부가 힘들기도 했고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아서 불안해하다가 진이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채점 결과는 합격 할 거 같은데? 싶다가도 나를 못믿겠어서 힘들었다.

 

그렇게 5월 초를 지나고 나서 치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더이상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은 날은 몸살이 나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5월에 깃허브는 텅 비어버렸다.

 

물론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였다. 원티드 프리온보딩 강의를 듣고 이력서를 쓰고 계속 피드백을 받고 계속 지원하고.. 무한 반복이었다. 한군데 서류를 붙기도 했지만 구현과제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떨어졌다. 이대로 시간을 계속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인턴을 알아봤고 한군데 붙었다는 연락이 왔다.

 

굳이 따지자면 흔히 아는 인턴은 아니고 고용노동부에서 작년부터 시작한 일경험인턴 프로그램이다. 프론트엔드 직무로 가고 싶어서 열심히 뒤져봤는데 생각보다 직무를 명확하게 적어둔 곳이 없었고 그렇게 찾다가 내가 사용해 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발견했다. 계획안에는 기획부터 전체 프로세서를 경험하게 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명확하게 프론트엔드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개발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지원했었다.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주일동안 인턴 교육을 받는다는 안내가 있었고 교육 장소는 서초, 하루 8시간씩 5일동안 진행되는 교육이었다. 붙었을 때는 일주일 정도는 다닐 수 있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교육이 시작하고 나서 그게 아니였다는 걸 깨달았다.

 

맨날 집에서 컴퓨터만 보고 있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출퇴근길을 경험하면 맛이 가게 된다. 체력이 딸리니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그 와중에 교육은 IT 직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거라 마케팅, 기획, 개발 등 전부 다루는 커리큘럼이었다. 모인 사람들중 개발직군이 아닌 직군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명이었고 그마저도 기획이었지만 이미 강사 섭외와 교육 일정이 전부 나온 상태에서 운영기관도 갈아엎을 수 없는 노릇.. 이해는 하지만 참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도 덕분에 같이 교육듣는 사람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만약 끝날때까지 서먹서먹했으면 더 끔찍했을 거야..

그렇게 교육을 듣고 대화를 하면서 알게된 점은 기획직무인 분과 나만 같은 회사를 붙고 나머지 분들은 전부 다른 곳에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 사람들 중에서 개발 원탑일리가 없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싸한 느낌이 들었고 그 와중에 운영기관측에서는 따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일단 가서 직무를 어필하는 쪽으로 권유했다.

 

까지가 5월에 있던 일이다. 인턴 기록 전에 내용이 다소 부실해보인다.. 구현과제 내용을 저 먼 곳에서 끄집어 내서 기록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적을 수 없다. 느낀점이라면 이 회사는 정말 구현과제에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부분? 그래서 구현과제 받고 진짜 가고 싶어졌는데.. 지금까지 나는 api를 받아서 화면에 뿌리는 작업만 해봤다. 그리고 그 방법 말고 데이터를 내가 따로 관리한 경험은.. 파이어베이스를 사용해 본 것? 하지만 지금 다시 코드를 보니 gpt가 해준듯..ㅎ..하다..ㅎ

 

아무튼 나는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여러 액션들이 약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cs지식이라고는 기껏해야 정처기 보겠다고 달달 외운게 전부인데..ㅎ 아무튼 시간은 짧았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에러를 만났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아 그래서 슬럼프였나..ㅎ..

 

지금은 멘탈이 겨우 간신히 좀 회복해서 그런가 공부 하면 되지 뭐 모르는거 어쩔거야 방법 있어? 하는 수준이 되었지만 그때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1년을 넘게 준비해서 이걸 몰라? 니가 인간이냐? 하는 자책으로 제정신이 아니였기 때문에..ㅎ 역시 슬럼프 극복은 잠시 코드를 안보면,,ㅋㅋㅋㅋ 다시 돌아오게 되버리는...ㅋㅋㅋㅋ

 

그 과제를 제출하고 나서 놀랍게도 그 회사는 친절하게 피드백도 주었다. 좋은 회사다. 사람들이 좋은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이 뭔지 하나 또 배웠다. 그렇지만 그 피드백을 보고 너무 내 과제코드를 쳐다보기 싫어서 좀 묵혀두기로 했다. 음.. 너무 많이 묵혔다..ㅎ.. 이제 진짜 손을 대봐야지..!

 

생각보다 내 멘탈은 많이 연약한것 같다.

그래도 회복은 빠르다.

 

이걸 여러번 하면 좀 단단해지겠지.

다소 힘들겠지만..?

 

뭐든 지금보다 나아질테니 일단 고

 

+) 다 쓰고 이미지를 업로드 하니까 5월 이미지가 레몬이네..?

대충 레모네이드 비슷한 걸 만든것 같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