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개인 프로젝트가 따로 없었는데 인턴 하면서 받은 피드백이 개인 프로젝트를 여러개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인턴이 끝나고 나서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은 개인 프로젝트는 잠시 미뤄 두고 간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더 수월할 거 같은 프로젝트들을 시작했다. 그렇게 9월까지 프로젝트를 하나 마무리 하고 또 하나를 시작 했는데 금방 끝날 줄 알았던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슬슬 감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1주차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지난 상태여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오픈으로 들어가서 일을 배울게 너무 많았다. 바쁘고 정신 없는데 짐이 되긴 싫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했더니 집에 오면 녹초가 되었다. 집에 오면 할 일은 산더미여서 약간 스트레스 상태였는데 잠을 잘 못잤던것 같다. 일단 Blog-App 문서 작업을 했고 이력서에 업데이트했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맛집 지도라는 컨셉으로 이름 짓는데는 재능이 없기도 하고 그렇게 만들고 싶었다기 보다는 여러가지 사용해보고 공부하고 싶었던 목적이 더 커서 간단하게 Food-App이라고 지었다. 세팅하고 메인 화면 UI 작업을 진행했다. 이정도면 뭘 많이 했다고 봐도 되려나.. 카카오 맵 불러오는 작업을 했는데 빼먹을 뻔 했다.
2주차
1주차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중에 이력서 피드백도 진행했다. 슬슬 피드백 받고 수정하고 해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피드백 받으면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지원은 11월이나 되야 가능할 것 같았다. 왜 항상 이력서도 포트폴리오도 볼때마다 부족해 보이는지... 그렇다고 업그레이드 하는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매번 그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많이 사용해 봤던 것 같다. 일단 prisma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설정하는데 조금 헤멨지만 무사히 데이터를 생성해서 좋았다. seed 파일 만들어서 데이터를 밀어 넣는건 조금만 설정을 틀리면 타입이 잘못 들어가거나 null로 들어가거나 해서 전체 삭제를 여러번 했다. 구글 로그인 연동도 했었는데 전에 한번 해봤어서 그런지 덜 헤메고 연결했다. 근데 나중에 콜백 url에서 자꾸 리다이렉션이 일어나서 url 추가 하는데 고생을 좀 했다. 항상 이게 왜 안되는거지?와 왜 동작하지?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다. 약간 내 영역 밖의 일도 있는것 같긴 하다.
3주차
카카오 맵 불러오는 건 전에 했었는데 이번에는 상세 페이지에 해당 주소를 불러오는 것과 만들어둔 데이터를 마커 생성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구현했다. recoil을 적용하고 상태관리 하는데 이때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동작했다. 구버전은 안정성이 높긴 하다. 언제 서비스 종료될지 모르지만... 카카오랑 네이버도 로그인 연동을 하긴 했다. 로컬로 테스트 할 때는 다 잘 되는데 나중에 배포하고 머리가 많이 아팠다.
생일이 껴있어서 공부고 코딩이고 다 흥미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꾸준히 했던것 같다. 근데 사실 3주차면 그냥 하기 싫어졌다 해도 이해가 될 것 같긴 하다.
4주차
app router로 마이그레이션을 시도했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오류를 마주했다. 대체로 컴포넌트가 서버인지 클라이언트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였다. 마지막까지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recoil이 문제였다. 원인은 버전 호환이 문제가 있어서였고 열심히 찾아보고 삭제후 재설치를 50번쯤 한 뒤에도 버그가 안잡혀서 결국 recoil 말고 zustand로 상태관리툴을 변경했다.
그리고 배포를 시도했다가 엄청난 버그를 마주했다. 대체로 사용 안하는거 삭제하라는 거랑 타입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정도였지만 한가지 커다란 문제가 있었는데 데이터를 받아오지 못한다는 거였다. 아직 수정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카카오맵은 불러와진다. 가게 리스트도 불러와진다. 마커만 안뜨는 중인데 로컬에서는 잘 뜨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버그이다.
금요일에는 취업박람회를 갔다왔다. 너무 현타가 심하게 왔지만 이겨내고 면접을 3군데를 봤다. IT만 있는 것도 아니였고 프론트엔드만 있는것도 아니여서 생각보다 볼 수 있는 회사가 적었다. 다들 정말 열심히 하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아 근데 열심히 안하는건 아닌데... 사람이 정말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면접은 거의 인상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부스마다 이력서 쌓여 있는거나 면접 대기줄을 보며 한가득 위축되어서 돌아왔다.
5주차
airplane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3D를 웹에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하다가 만든 프로젝트이다. 강의를 보고 따라하긴 했지만 개념을 이해하고 이런 저런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일단 쉽지 않았다. 그래도 완성 하고 보니 예뻐서 기분은 좋았다. Three.js를 사용하는데 개발하는 중간중간에 말도 안되게 오류 메세지가 쌓일 때가 있다. 렌더링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컴퓨터 맛이 갈까봐 엄청 걱정하면서 작업했다. 빠르게 만드는 데 집중해서 그런지 디테일을 많이 놓쳤는데 일단 화면에 잘 보이고 스크롤 동작이 된다는 것에 감격했다.
Outro
10월에 되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로 적으려니까 뭐가 없는 기분이 든다. 좀 더 자세히 했던걸 살펴봐야 겠다. 그래도 매일 1커밋을 하겠다는 다짐을 성공해서 좋았다. 11월에도 매일 1커밋을 하겠다는 다짐을 유지하고 싶다. 이미 한번 못하긴 했지만 남은 기간이라도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11월에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마무리 해서 지원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지금 해결해야 되는 이슈는 있다. Blog-App에서 메인 화면이 바로 보이게 변경하는거, Food-App에서 로컬은 마커가 잘 나오는데 배포한 링크에서는 마크가 안보이는 것, Airplane에서 노이즈 레벨 조절하고 글씨 잘 보이게 조명 설정을 손봐야 한다. 프로젝트마다 이슈가 있어서 일주일에 하나씩 해결하면.. 11월 다 지나가니까 안되겠지..? 후다닥 해치워야 하는데..
서류 떨어지는건 이제 괜찮은데(상대적으로) 그 이후에는 후폭풍이 너무 커서 계속 이력서와 포폴을 재정비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러다보니 준비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졌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고 계속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멘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지금한 플젝까지 정리해서 넣고 코테 준비랑 면접 준비를 꾸준히 하면서 계속 지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믿고 해야지..!
벌써 11월 6일이라 오늘 포함 25일밖에 안남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는것 같기도 하다. 좀 지난 이야기지만 코로나 이후로 나이 먹는것도 시간 지나가는 것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받으면 나이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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